2010년 10월 3일 일요일

03. Data Representation

 이 단원은 데이터의 출력에 대해 다루는 단원이었어요. (무슨 동화구연 하는 말투네;;)
전 데이터를 출력하기 위해서는 모니터나 스피커 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컴퓨터 내부에서 소프트 웨어가 뒷받침이 되어야 하고, 이 단원에서 주로 다루던 것도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들이었지만, 전 하드웨어에 대해 다루려고 해요. 소프트웨어는 수업시간에 충분히 들었으니까요. 그래서 이번엔 모니터의 발전 과정에 대해 다뤄보려고 해요.

 모니터의 발전 과정을 알려면 역시 모니터의 정의를 알아야 하겠죠? 모니터는 컴퓨터 디스플레이 모니터(Computer Display Monitor)의 약자에요. 컴퓨터안에서 실행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나 상황등을 표현해주는 혹은 출력해주는 기능을 하는 하드웨어죠. 현대의 컴퓨터에서 반드시 필요한 하드웨어(마우스, 모니터, 본체-읭?)중에 하나죠. 모니터는 디스플레이 장치(LCD와 같은), 컴퓨터의 전기 신호를 그림으로 표현해주는 회로, 케이스 3개의 구성요소로 이루어져있어요.
 모니터의 정의는 위와 같아요. 아까 말했듯이 일반인이 컴퓨터를 사용하려면 모니터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모니터가 없는 컴퓨터(디스플레이가 없는 컴퓨터)도 있어요. 이런 컴퓨터들을 스크린리스 컴퓨터라고 불러요. 물론 이런 컴퓨터 들은 흔하지 않아요. 특수한 용도로 쓰이거나, 아니면 단지 계산많이 필요해 디스플레이가 필요없거나, 과거의 컴퓨터 등의 몇몇 컴퓨터만 해당되요. 그러니 스크린리스 컴퓨터는 넘어가겠어요.
 자! 그럼 모니터의 정의도 알았고, 대부분의 컴퓨터에 모니터(디스플레이 출력하는 기구를 총칭하는 말로 쓸게요.)가 필요한 이유, 그리고 없는 컴퓨터는 무엇이 있는지도 알아봤어요. 그렇다면 이제 모니터의 발전 과정을 알아봐야겠죠?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최초의 컴퓨터에 해당하는 놈들(애니악 이런애들)은 컴퓨터의 크기가 집한채만했어요. 따라서 사람이 그 컴퓨터를 다루려면 컴퓨터 안에 들어가서 만지작 거렸어야 했어요. 이런 불편들을 고치기 위해서 사람들은 컴퓨터에 쓰이는 버튼들을 끄집어 내서, 컴퓨터밖으로 나와서 작동시키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컴퓨터 밖에서 컴퓨터를 다루다보니, 컴퓨터의 계산 결과나, 계산 과정들을 보려면 다시 컴퓨터에 들어가야 했어요. 이게 귀찮았던 옛날 사람들은 결과와 과정들을 보기위해 버튼들을 끄집어낸 곳에 그 과정이 표현되게 했어요. 이것이 최초의 모니터 탄생 과정이에요.  이런 식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컴퓨터가 점점 작아지게 되면서 진정한 의미의 모니터를 만들게 됬어요. 컴퓨터가 본체와 모니터, 키보드 3가지로 나누어졌을 때에요.(초기의 컴퓨터는 도스 화면처럼 배경과 글자 이 두가지 요소밖에 출력할게 없었기 때문에 마우스는 사용할 가치가 없었어요. 당연히 없었구요.) 현대의 모니터와 비슷하게 생긴 모니터는 IBM에서 PC가 나올때 같이 나왔어요. 단색 계통의 이 모니터는 허큘레스라는 그래픽 회사(지금도 비슷한 일을 하네요. 2번이나 인수됬지만 망하진 않았어요.)의 이름을 딴 '허큘레스(헤라클레스의 영어발음이래요-_-?)' 방식을 사용했어요. 허큘레스 방식(허큘리스라고도 나오지만 아무튼 다른말론 헤라클레스에요) 은 위에서 말했듯이 허큘레스 그래픽 회사가 만든 그래픽 카드의 출력 신호를 출력할 수 있는 모니터 방식들을 칭해요. 허큘레스 방식은 허큘레스 그래픽 카드가 1982년에 출시 되는 순간부터 대부분의 모니터에 사용되었다고 해요. 그 전까지는 공식화된 그래픽 출력 방식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아무튼 이 처음 나온 단색 모니터는 초록색의 글씨가 출력되었구요, 이후 호박색+흰색의 모니터가 나왔다가(여기서 말하는 색은 모두 글자의 색이에요.), 90년대 이후에는 전부 흰색의 글자로만 출력하게 됬어요. 90년대 전까지는 대부분의 컴퓨터가 도스 형식의(까만 배경에 글자만 나오는 간간히 그림이 나오기도 하지만) 디스플레이를 출력했기 때문에 다른 색깔이 필요하지가 않았어요. 따라서 글자 색깔에 대한 내용만 다뤘어요.
 이 위에선 초기의 모니터-단색 모니터 에 대해 다뤄봤어요. 중간에 두가지 색을 출력했던 모니터도 있지만 지금의 모니터와 비교하면 볼품없으니 넘어가려고 해요. (사실 모니터의 역사를 다룬 글들이 너무 부족해서요..) 모니터가 지원하는 색깔이 진화하게 된건 컴퓨터들이 윈도우라는 명칭의 화면을 쓰기 시작했기 때문이에요.(흔히 하는 착각이지만 윈도우는 윈도우즈의 명칭이 아니에요.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즈xp 등과 같은 것들은 상표 이름이죠. 여기서 말하던 윈도우는 여러분들이 보는 모니터의 화면(바탕화면이나 아이콘들이 있는 것들)을 말해요.) 윈도우를 쓰고 아이콘들을 표현하려면 여러가지 색깔로 구분해 줘야 했기 때문에 모니터들의 수준을 높였어요.(이 당시에는 이미 tv들은 컬러가 나왔기 때문에 모니터들을 진화시켜주는 건 껌에 불과했어요.) 이때 부터 컬러 모니터가 등장하게 된거죠.
 컬러 모니터시대에서 모니터에 출력되는 화면은 자체적인 모니터 화면의 질도 중요하지만 보통 그래픽 카드의 능력에 따라 달라져요. 그래픽 카드의 능력치는 cga-ega-vga-svga로 나누게 되요. 얘들은 컬러 그래픽스 어댑터- 인핸스드 그래픽스 어댑터-비디오 그래픽스 어웨이-슈퍼 비디오 그래픽스 어웨이 의 줄임말 들이구요. 얘네들은 각각 16가지 색-16가지색(대신에 해상도가 cga에 비해서 컸어요.)-256가지 색+16가지색(얘는 저해상도에서는 256가지 색을 출력할 수 있었는데 고해상도에서는 16가지 색밖에 출력을 못했어요.)-*svga는 다시 여러가지로 나눠짐* 의 색을 출력했어요.
 svga가 여러가지로 나눠지는 것도 살짝 다뤄볼게요. vga까지는 IBM이라는 회사가 표준을 설정해놨어요. 즉 그래픽 카드를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라 라는 것을 발표한 셈이었죠. 하지만 svga시대에 들어서는 발표를 안했어요. 그래서 여러 그래픽 회사마다 제각각의 그래픽 카드를 제작했었죠. 때문에 미국의 VESA라는 단체가 svga의 표준을 발표했어요. VESA의 svga 그래픽 카드 표준 출력 수준은 1280*1024 해상도에 24비트 컬러를 출력 하는 것이었어요. 이전의 모니터에서 16비트 컬러 등은 svga에서 단계를 낮춘 그래픽 카드들(싸구려)등에서 사용되던 것이에요.
 요즘은 그래픽 카드 회사마다 뛰어난 그래픽 카드를 만들고 그에 따른 드라이버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전 시대처럼 컴퓨터 그래픽 카드의 표준을 정해두더라도 반드시 따르지는 않아요.(정하는 곳도 있어요) 대신 svga 수준의 그래픽 카드들에 해당하는 모니터들도 수준을 올려야 하죠.

* 여기서 확실히 하고 가야 할 것은 그래픽 카드와 모니터(브라운관 이라고 할게요)의 수준 차이가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가 되느냐 이거에요. svga 이전 시대의 브라운관들은 초기에는 안됬지만 나중엔 서로 상호작용이 되도록 만들었어요. 뭔 소리냐면 svga 모니터들은 그 이전의 그래픽 카드를 쓰는 본체에 연결하게 되면 맞지 않는 모니터라며 출력이 되지 않지만 svga가 아닌 vga 모니터는 cga나 ega 그래픽 카드를 쓰더라도 출력이 되요. 요즈음 나오는 모니터들은 모두 svga 그래픽 카드에만 출력이 되고 이전의 그래픽 카드를 쓰면 출력이 되지 않아요. 즉 꾸진 본체에는 좋은 모니터를 달아도 아예 안보인다는 얘기에요. *

요즈음의 모니터나 본체들은 svga 그래픽 수준을 써요. svga 그래픽은 24비트 컬러 안팎의 색들을 출력 가능하고, 최근에는 64비트 컬러까지 출력을 해요. (아 물론 더 좋은 것도 있어요.)

여담이지만 Nvidia 회사의 최신 그래픽 카드와 LG의 최신 LED모니터를 써서 F1 2010 이라는 게임을 실행하게 되면 현실과 똑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해요. 또 동일 그래픽 카드 회사의 3D전용 그래픽 카드와 3D 전용모니터를 써서 가상 현실을 구현한 프로그램도 있다고 해요. 실제 세상과 똑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고 해요.


 일반 인의 컴퓨터로는 불가능 하지만 위 사진을 3d로 볼수 있다는 얘기죠.
이미 컴퓨터의 디스플레이 출력 수준은 현실과 똑같이 구현하는 수준까지 올라와있어요. 물론 그렇게 보려면 돈을 써야 하지만요.

 요즈음 그래픽 회사들 사이에 도는 말들 중에는 '더 이상 연구 할 것이 없다.' 라는 말도 있고, '여기서 더 구현하면 도대체 무엇을 보려고 해야 한다는 것인가' 라는 말도 있다고 해요. 그만큼 그래픽의 수준이 우리가 현실을 보는 수준과 동일해 진 것을 반영한다는 것 같아요. 이제 시각은 충분히 발전했다는 것이겠죠. 촉각을 발전 시키면 정말 컴퓨터로 현실을 느끼게 될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어요.

 최근의 모니터들은 그래픽 카드에서 나오는 신호들을 더 섬세하게 표현하려는 쪽으로 발전을 하고있어요. 출력 방식을 바꾼다던지 화면을 이전보다 더 세심하게 쪼갠다던지 등이죠.
동일한 그래픽 카드에서 1년전 모니터와 현재의 모니터를 바꿔가면서 써보면 그 차이를 바로 알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점점 그래픽이 발전하면 셀카 찍는 사람들은 슬퍼질것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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