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컴퓨터 역사의 위인에 대한 글입니다.
컴퓨터의 역사는 크게 5가지로 나눠(제 주관엔..) Early Time(History), First Generation, Second Generation, Third Generation, Fourth Generation 라고 부릅니다.
이번엔 Early History(역사의 이전)의 한 축을 담당한 Alan Turing 에 대해서 다루려고 합니다.
Alan Turing(이하 앨런)은 현대 컴퓨터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Turing Machine을 발명하기도 한 앨런은 1912년 6월 23일에 태어나 1954년 6월 7일에 죽었습니다. Turnig Machine에 대해는 밑에서 다뤄보기로 하고, 앨런의 생애를 알아 볼까요? ㅋ_ㅋ
앨런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약간 원숭이를 닮은 이 앨런씨는 외무부에서 1939년부터 약 6년,
국립 물리학 연구소 연구원으로 약 4년을 근무 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사교성이 부족했다고 전해지는 앨런씨는 인도 식민지의 영국 공무원(영국의 동인도 회사에 근무한 듯 합니다.)의 아버지를 두었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인도에 있어야 해서 앨런과 그의 형제는 영국의 한 가정에 맡겨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교성이 부족해졌나 봅니다. 소심이 앨런은 무사히 학교를 마치고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계산 가능한 수와 결정할 문제>라는 논문을 썼다고 합니다. 이 논문의 내용은 컴퓨터 이론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풀수 없는 수학 문제들의 존재를 증명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이후에 Turing Machine의 기초가 되었다고도 합니다. 논물 발표후 1년뒤인 1938년 프린스턴 대학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고 공부하다가 27살이 되던 해에 드디어 현대 컴퓨터의 기초 모델이라 불리는 Turing Machine을 고안해 냅니다. 이 아이디어를 보고 그 유명하신 수학자 폰 노이만(나만 알지도 모르니 대충 설명하자면, 이분은 보통 수학자보단 컴퓨터 관련으로 유명하신 듯 하지만 천재적인 암산 실력을 가진 수학자임. 6살때 8자리 나누기 8자리를 암산으로 간단히 해버렸다고도 하고, 폰 노이만이 살던 시대에 있던 수학자들 사이의 문제 게임이나, 장난 스러운 문제들 모두를 암산으로 풀어버렸다는 분이다. n=70 인가 80인가 하는 무한급수의 합을 암산으로 10초인가 만에 풀었다는 얘기도 있으심)이라는 분께서 Turing Muchine 을 함께 만들어 보자 제안했지만 세계대전이 발발해 고국으로 돌아가 버려 만들지 못했습니다.
세계대전은 앨런에게 기쁨과 슬픔 모두를 주었습니다. 세계대전당시 독일의 암호코드인 '에니그마는 그 어떤 암호 해독가들도 풀지 못했던 암호였습니다. 당연히 독일 비행기의 폭격이나 기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연합군들은 '에니그마'의 해독을 각 국의 수학자들과 연구원들에게 부탁합니다. 여기서 앨런에게 기회가 생긴 것이었죠. 바로 Colossus 라는 연산 컴퓨터를 만든 것이었습니다. 이 기계는 엄청난 크기의 진공관 컴퓨터였는데, 암호문이 새겨진 종이테이프를 타고 들어가면 이 컴퓨터는 각종 연산을 처리하고 암호문의 원문을 출력해주었습니다. 앨런이 만든 이 Colossus를 영국이 극비로 하고, 독일의 암호문을 계속 해석해 가면서 연합군은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앨런에게 큰 기회를 주었지만, 세계대전은 앨런이 이 기회와 성공 때문에 죽게 만들게 한 계기였습니다.
이후 맨체스터 대학에서 연구를 하면서 앨런은 자동 디지털 기계의 부책임자가 됩니다. 프로그램과 컴퓨터에 대해 뛰어난 지식을 가지고 있던 앨런은 부책임자가 되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컴퓨터와 지능' 이라는 논문을 발표하고,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를 시작 하면서 앨런은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그!러!나! 논문 발표 뒤 얼마후 동성애자란 소식이 밝혀지게 됩니다. 앨런이 세계대전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유명해 지지 않았다면, 있지 않았을지도 모를 이 일은 앨런이 기소되도록 만듭니다. 당시의 세계에서는 동성애자에 대해 매정한 대우를 했고, 결국 여성 호르몬 주입을 명령합니다. 여성 호르몬을 주입받은 앨런은 가슴이 나오고(잉?), 발기부전(헉?)과 중추 신경계 손상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결국 상처받은 소심한 앨런은 '사회가 나를 여자로 변하라 했으니, 나는 여자처럼 죽겠다'라며(으잉?) 사과에 청산가리를 주입해 자신이 직접 먹었습니다. 죽은 앨런 옆에 한입 베어먹은 사과가 떨어져 있었다고 하죠.(이 일을 계기로 애플사가 회사의 마크를 한입먹은 사과로 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것도 잠시 뒤에 다루도록 하죠.)
결국 앨런을 죽인 것은 당시 시대의 멍청함? 혹은 폐쇄적인 성격 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세계대전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유럽의 각국들은 전쟁 당시의 군인들 사이에서 벌어졌던 수많은 동성애를 발견했고, 각 국의 명성이나 남성의 위엄등을 들어 비밀로 감추었다고 합니다.(중세에서 현대로 넘어온지 얼마 안된 시기라 아직 여성의 입지가 넓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의 법에서 동성애에 대해 엄벌에 처하기로 발표했고 그 희생양 중의 한명이 앨런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컴퓨터의 아버지라 불리는 Alan Turing이 죽게 됩니다.
자... 그럼 이제는 컴퓨터의 아버지가 무엇을 낳았는지 알아볼까요?? 앨런의 가장 대표적인 발명품(실제로 만들지는 못했지만, 비슷한 성격의 Colossus를 만들었으니) Turing Machine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던 '콜로서스(Colossus)'와 비슷한 방식의 기계인 Turing Machine은 간단한 형태의 계산기 입니다. 물론 간단한 계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는 매우 복잡한 계산들을 하는 기계입니다. 튜링은 이 기계를 고안만 했었을 뿐 실제로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역시 위에서 말했든 폰 노이만이 함께 제작하기를 제안했지만 세계대전 발발로 인해 고국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컴퓨터 과학자들은 Turing Machine에 대해 현대 컴퓨터의 기억 체계의 기초를 다니는 것 이라고 합니다. 테이프에 기호를 입력한 뒤 Turing Machine에 넣고, 계산이 끝나 나온 테이프를 나온 부분으로 다시 넣어도 입력이 되었기 때문에 Turing Machine이 내부 기억 능력(Turing Machine 자체의 기능)과 외부 기억 능력(테이프의 기능) 두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앨런씨가 만든 기계는 결국 Colossus밖에 없습니다. ㅠ_ㅠ 그 유일한 발명품인 Colossus역시 내부에 자체적인 기억 기능이 있었습니다. 암호 해독기능이 Colossus의 개발 목적인 만큼 Colossus는 컴퓨터 내부에 이전에 해독했던 암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암호문들과 현재 입력되는 암호문을 비교하여 암호를 해독하는 것이지요.
이상으로 앨런씨의 생애와 최초의 컴퓨터 이전의 컴퓨터(응?)라는 Colossus, 그리고 앨런씨의 상상속에 계셨던 Turing Machine에 대해서 모두 다뤄봤습니다.
이제 중간중간에 있었던 이야기에 대해 해보겠습니다.
애플사의 로고인
두번째로 해볼 여담은 앨런의 동성애는 어느 정도 수준이었나? 입니다.(헉? ㅋ_ㅋ) 앨런은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고있었습니다. 남자친구도 있었다고 하네요. 자기 집에 자신의 남자친구를 불러 놀거나, 남자친구의 여러 다른 동성애자들을 데려와 자신의 집에서 파티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한 동성애자가 경찰에 잡혀가게되고, 그사람이 앨런의 집에 있었던 사람들을 모두 털어놓아서, 앨런까지 덜미가 잡힌것이었죠. 남자친구와 집에서 뭘했는지는 모르겠지만..(남자끼리 도대체 뭘 하는건지..) 약간 애매한 동성애자가 아니라 확실한 동성애자였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떳떳하게 여성으로써 죽겠다는 말을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뭐 이정도로 앨런에 대해 얘기해봤습니다.
컴퓨터의 기초를 다져준 사람, 특히 컴퓨터의 기억장치와 인공지능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하니.. 특히 기억장치... ㅇ_ㅇ? ㅋㅋㅋㅋ
아무튼 고마운 분이라는 건 확실하네요 ㅎㅎ


오리지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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